임신 10주 2일차의 예비맘의 기록
그전엔 자각하지 못했는데, 10주 2일차가되면서 머리가 핑..
빈혈이 찾아왔어요, 12시 즈음에 일어나 물을 마시려고 일어나니
머리가 어지럽더라구요~
임신중에는 철분의 손실이 많으며 엄마는 아기를 위해
많은 혈액을 만들고있어서 철분 섭취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철분은 육류와 생선, 곡류나 과일 야채와 달걀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던데~
이 중 가장 좋아하는건 육류나, 달걀ㅎㅎ
과일, 야채도 잘 섭취해야하는데 생각나거나 입이 심심할때마다
기호에 맞는 과일을 먹곤하네요~ 임신중 철분이 들어간 음식을 의식적으로
먹어줘야하나봐요~
이제 다음주면 또 아기가 잘 지내는지.. 그리고 드디어 1차 기형아 검사를 위해 병원에가요~
2주동안 못봐서 우리 아기가 잘지내고 있는지.. 너무 보고싶네요~ 한주를 어떻게 기다려..
다행이 기형아 검사를 앞두고 있어서 며칠전 태아보험에 가입했어요~
보험사의 태아보험 비교를 하다가 제가 믿고 맡기는 보험사의 조건이 괜찮아
태아보험도 같이 들었는데 설계사 분께서
태아보험은 1차기형아 검사 하기전에 하는것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 이후에 한다면 조건이 좀더 까다로워져서 제한이 생길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보험 설계사분이 오랜 친구의 어머니이시기도 하고 보험쪽 일의
베테랑이셔서 꼭 필요한 항목은 넣으시고 굳이 넣지 않아도 부분은 빼주고 그렇게
정리된 파일을 인쇄물로 뽑아 오셨더라구요~ 이렇게 저희 부부를 만나기 전
설계해오셔서 태아보험에 대하여 꼼꼼히 알려주셨어요.
태아보험 방침도 매년 조금씩 바뀌면서 과거에 비해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좋아졌더라구요. 혹시 예비맘이신 분들은
보험은 넣기 전 비교를 잘 해보고 손해가 발생하지 않게
꼼꼼히 따져보고 넣으셔야해요. 그리고 되도록 기형아 검사 받기전에
태아보험 드는게 좋으실거예요 이렇게 평화로운 마음으로 엄마는 힘든데
아기는 어떻게 지내는지.. 아기를 생각하다.
겨우 몸을 추스리고 일어나서 거실 테이블 의자에 또 멍하니 앉아 있다가
배고파서 속이 쓰린느낌이(초기의 임산부라 공복중 이런 현상이 잘 일어난답니다ㅜ-ㅜ)
들어서 뭘 먹을까 하며 주방을 살펴보다가 친정 어머니가 주신
야채볶음밥(1봉 팩에 든것^ ^)이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후라이팬에 불을 지피고 식용류를 부어
이미 완성형 볶음밥을 뜨거워진 팬에 달구며 열심히 볶아 주었습니다:)ㅎㅎ
볶음밥이 노릇노릇 잘볶아져 향을 낼무렵 그릇에 담아주고
빠질 수 없는 계란후라이를 만들어 올리고, 임산부에게 좋은 토마토(대추토마토)
먹을만큼 작은 찬그릇에 담아주었답니다.
다 만들고 사진을 찍으려는데
스마일로 연출한 데코가 섬뜩한 조커의 표정같네요;;ㅎㅎ
혼자 웃음이 터져서 웃다가 이름을 붙이게 되었어요
커스마일(조커+스마일)이라고..ㅋ
(저는 이상한 사람은 아니지만 이렇게 혼자서도 잘~ 놀아여~ㅋㅋ)
이렇게 기분좋은 마음으로 완성된 볶음밥을 다 먹고난뒤,
늘 그래왔듯 의식의 흐름대로 유튜브를 보게되었어요~
얼마전 단톡방 친구들에게서 16개월된 아기 정인이.. 얘기를 들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고 양부모 장하영 안성은에게 소름끼치고 화가나더라구요. 결국 최근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된 방송을 처음으로 보게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정인이가 마음속에 계속 남아 떠오를때면
눈물이나고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유튜브를 보게되면 정인이 관련 뉴스와 소식들을 담은 영상이 알고리즘에 의해
떠서 관련된 영상들을 계속 시청하게되었어요 그리고 이 계기로 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장하영 안성은 사건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실적 근거가되는 자료를 바탕으로 블로그에 글을 쓰게되었어요
글쓰는 내내 가슴을 후벼파는듯한 고통을 느끼며 팔에 소름이돋고 화가나더라구요..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던 사건이라 너무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어요.
정인이의 양부모는 본인이 저지른 일에대한 죗갚을 꼭 받았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양부모 당신들,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실을 말도 안되는 거짓말과 변명으로 가릴려고 하지 마세요
손으로 하늘을 가린다고해서 가려지던가요? 하나님과 온 국민이 명백히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당신들은 공범이라는것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오랜시간 공들여 정인이 관련 악질의 양부모 사건을 포스팅한뒤 또 한동안 침체되어서 멍하게 앉아있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구역증세가 일어나더니 구토가 나와 위액을 다 토해내고 시간을 보내다 보니
또 늦은밤이 되었더라구요.. 속은 쓰리지만, 저녁을 많이 넘긴 시간이라 공백에 속이쓰려 못버티겠더라구요..
토덧과 먹덧을 병행하고 있어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지만 먹긴 먹어야할것같아서 먹고싶은 음식을 떠올려봤는데
라면이 땡기더라구요ㅜ 어제에 이어서 또 면이네요~~
주방으로가 라면 하나 끓이기 적당한 냄비에 물을 붓고
가스렌지에 불을켜고 물이 팔팔 끓을때까지 기다리다.
팔팔 끓을때쯤 만두 두개를 넣고, 스프와 면을 넣고 면이
다 익기전에 계란 하나를 까서 톡~ 넣어줬어요
저는 계란을 완전히 풀어서 먹는 풀먹파가 아니라
흐트러지지 않은 완전한 계란, 완계파라서 계란을 풀지않고
자연스럽게 퍼져서 면과 알맞게 익길 바랬어요.
이렇게 해서 완성된 비주얼은 미흡한듯 보이지만 먹어보면 맛있는
계란의 완성본을 폰카로 대충 찍고, 뜨거운 라면을 후후~ 불어가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다 먹고나서 오늘의 집순이의 별일없는 집콕 일상을 기록하고나니
벌써 시간이 새벽 2시가 넘었네요~
하루를 늦게 시작해서 그런지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읽어주셔서 감사하지만
늦었어요~ 오늘은 이만 주무세요~ 평안한 밤 되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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